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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후기

제목

팬톤페인트 셀프페인팅 벽지 페인트!

작성자
다이마트
작성일
2017.04.2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4662
내용

 

 

저희 집 벽 중 가장 꼴보기 싫은 곳이 있었으니..!

바로바로바로!!!!!!!

 

 

한숨 나오는 거실!!!!!!!!!!!

대체 저 무늬는 누가 유행시킨 건지

저 벽지 많이들 보셨죠?ㅋㅋㅋㅋㅋㅋ

휴우..

저희는 2007년인가 2008년에 이사 올 때 도배한 건데

벌써 10년이나 됐어요

지긋지긋한 저 꽃댕이들을 없애버리고자 셀프페인팅을 마음먹었어요

 

 

일단 페인트와 도구들을 주문했어요

다이마트 ( 노루페인트창원 )에서 주문했는데

배송이 총알입니다 슝!!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바로 도착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고른 컬러는 팬톤페인트 Micro Chip

마이크로칩! 컬러 번호는 14-4105

 

 

여러 그레이 톤 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방에 웜그레이를 페인팅했던 터라

거실에는 쿨그레이 톤으로 칠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아니면 화이트에 가까운 그레이나 아이보리로

화이트 계열은 깨끗해 보이기는 하지만 포인트 벽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화이트 계열이어서

변화를 주고자 진하지 않은 쿨톤의 그레이를 골랐어요

칠할 면적을 입력하면 대략적인 페인트 사용량이 계산되더라고요

1통은 넘게 필요하다고 해서 넉넉하게 두 통 주문!

 

 

페인팅을 도와줄 도구 세트도 주문했어요

롤러 모가 너무 길지 않아서 페인트 낭비도 덜하고 칠하기에도 좋더라고요

붓은 막붓보다는 훨씬 좋지만

처음 사용할 때 모가 한두 개씩 빠지긴 했어요

 

 

집에 비닐이 붙어있는 마스킹 테이프가 있었는데

어디 갔는지 사라졌더라고요

다행스럽게도 두꺼운 마스킹 테이프를 다이마트에서 함께 주문해서

일단 꼼꼼하게 몰딩에 붙였어요

 

 

콘센트 부분은 커버를 분리한 후 페인팅해야 훨씬 깔끔한 결과물이 나와요

 

 

비닐이 없으니 집에 있던 요상한 원단을 바닥에 넓게 깔고

심호흡 한 번 하고 페인팅을 시작!

 

 

꽃무늬가 너무 강렬해서 동네 페인트 가게에서 젯소를 사 왔어요

셀프페인팅하다가 느낀 건데

팬톤페인트에는 따로 젯소 작업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새벽에 시작된 페인팅

일단 젯소는 대충 슥슥삭삭

한 통을 트레이에 다 덜어놔서 버리기 아까우니

얇게 두 번이나 칠했어요

 

 

젯소가 마르면 진짜 셀프페인팅이 시작됩니다!

뚜껑을 열고 나무젓가락으로 바닥까지 휙휙 여러 번 저어주세요

그래야 균일한 컬러가 나와요

너무 밝은 그레이인 것 같아 머뭇거렸지만

이제 어쩔 수 없어요

이만큼 일을 벌여놨으니 어떤 색이라도 칠해야 함 ㅋㅋㅋㅋㅋㅋ

 

 

 

페인팅 1회!

슬쩍 남아있던 꽃무늬들은 금방 숨어버렸어요

젯소 작업 안 하고 바로 발라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솔직히 비싼 수입 페인트 종류도 많이 사용해봤는데

발림성이나 냄새 부분에서 두 배 비싼 제품과도 별 차이가 없어요

오히려 커버력은 팬톤이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대부분 친환경 페인트라서 독한 냄새는 없거든요

 

 

아직은 많이 얼룩덜룩하죠?

벽지는 최소 2 - 3회는 칠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꼼꼼하게 칠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얇게 대충 발라도 나중에는 예쁘게 잘 마르니 걱정 마세요!

 

 

 

남은 페인트와 롤러, 붓은 비닐에 꽁꽁 싸매놓으면

마르지 않아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2회 칠!

1회 페인팅 후 2 ~ 3시간 건조하고 덧바르시면 돼요

왼쪽 부분이 2회, 오른쪽 부분이 1회인데

막 말랐을 때보다 마르면 색이 조금 진해져요

 

 

 

2회 칠한 모습!

얼룩덜룩한 건 처음보다 많이 잡혔죠?

크으- 드디어 끝이 보인다!

 

 

건조되고 나면 깔끔한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게 벽지 택스쳐에 따라

안 칠해진 부분이 있을 거예요

벽지에 따라 잘 칠해지는 종류가 있고 아닌 종류가 있는데

전에 제 방 페인팅했을 때보다 거실은 좀 더 수월하더라고요

이런 부분들을 찾아 붓으로 잘 메꿔주시면 아마 끝내셔도 될 거예요

 

 

신나는 마스킹 테이프 뜯는 시간!!!!

처음에 붙일 땐 귀찮지만 칠하고 나면

꼼꼼하게 붙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죠 ㅋㅋㅋ

 

 

밝은 낮에 불 다 켜고 봤는데도 얼룩덜룩한 부분은 없었어요

이제 또 힘쓰는 일이 남았죠 ㅋㅋㅋㅋㅋㅋ

가구 옮기고 청소하고 ...

 

 

쿨 그레이지만 은은해서 너무 차가운 느낌은 없어서 다행이에요

마르고 나니 컬러가 훨씬 예쁘네요

꽃무늬 따위 1도 안 보이고 히히

 

 

 

혼자 또 열심히 힘을 써서 서랍장을 옮겨놨어요

원래는 소파가 있던 자리였는데

요엘이들이 하도 뛰어다니고 난리난리라서

과감하게 버렸는데 거실이 훨씬 넓어졌어요

그치만 아직도 소파에 누워 티비를 보던 그 안락함은 그립습니다 ㅠㅠ

구석에는 뽀또네서 선물로 준 루이독 피카부!

피카부랑도 너무 잘 어울리네요

문제라고는 저 빌어먹을 체리색 몰딩뿐

 

 

사실 저 서랍장들도 체리색이었는데

제가 한 5년 전쯤 화이트로 다 칠해버렸거든요 ㅋㅋㅋㅋ

한 번 고생해놓으니 이렇게 또 빛을 보는구나!

 

 

 

벽에 박혀있던 못을 제거하고 셀프페인팅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그냥 못까지 다 칠해버려요

그럼 더 눈에 안 띄고 좋더라고요

왼쪽 벽에 작은 점 세 개가 못이에요 ㅋㅋㅋ

 

 

다이마트에서 구입한 팬톤페인트는 정말 1.3통 정도 사용한 것 같아요

요즘은 몰딩 시트지도 나오던데 몰딩도 붙여버릴까 뽐뿌는 오지만

온 집안 다 붙이려면 초대형 공사가 될 것 같아서

일단은 며칠 뒤에 남은 페인트로 주방 벽 칠하고 잠시 휴식 좀 ㅋㅋㅋ

 

 

 

전체적으로 톤이 안정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사실 사진에 안 보이는 곳에는

정리할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밥 먹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카페인 충전해서

슬금슬금 시작해보려고요

 

 

주말이라 아빠 트래킹 가신 틈을 타서 칠했는데

다녀오신 후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ㅋㅋㅋㅋ

웜그레이만 예뻐했던 지난날의 나는 바보였어!

팬톤페인트 마이크로칩 컬러 벽에 셀프페인팅해보니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이라 추천합니다

냄새도 거의 없고 발림성 굿, 건조시간도 굿, 발색력 또한 굿!!!

 

 

http://llllbeing.blog.me/220990128483 유르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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